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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예능

라라랜드(2016) 영화 소개 - 꿈과 낭만의 이야기

by Photographer DH 202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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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영화 포스터
라라랜드 (LA LA Land), 2016

째즈와 연기를 보는 즐거움

"라라랜드"는 2016년에 개봉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인 뮤지컬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세바스찬 역)과 엠마 스톤은 영화에서 나오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은 영화로 남아 있습니다. "라라랜드" 영화는 다양한 영화제의 후보에 올랐으며 그중 오스카상에서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6개의 상을 받아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남자 주인공인 세바스찬은 재즈 클럽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세션으로 일하고 있었고 여자 주인공 미아는 배우 지망생으로 커피숍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각자의 꿈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의 인생은 그렇게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재즈 피아니스트인 세바스찬은 자신의 꿈인 순수 재즈 연주를 더 하고 싶었지만 그를 공요한 재즈바에선 퓨전 재즈를 하라며 강요합니다. 그리고 미아 역시 배우지망생이지만 오디션을 볼 때마다 빈번히 떨어집니다. 이런 둘은 우연히 재즈바에서 마주치게 된 이후 자신들의 상황에 대해 자존심을 세우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느새 자신들이 꿈을 좇고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둘은 각자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로에게 응원해 줍니다. 하지만 이 둘의 관계는 얼마 지나지 않아 멀어지게 됩니다.

꿈과 낭만의 도시 라라랜드 그러나 현실은?

세바스찬과 미아는 연인 사이로 발전하면서 서로의 꿈에 영감을 주기도 하고 세바스찬의 음악적 감성이나 미아의 연기력에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 둘은 관계가 발전하면서 세바스찬은 자신이 하고 싶은 전통 재즈를 연주할 수 있는 재즈바를 오픈하기 위해 노력하고 미아는 자신의 연극 각본을 쓰면서 배우로서 한 발자국씩 더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서로의 열정에 빠저 들어 각자의 꿈을 좇는 모습에서 반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둘 사이가 멀어지게 된 이유는 둘의 미래 상상했을 때 당장 꿈만 가지곤 살아갈 수 없다는 현실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꿈을 좇는 과정에서 세바스찬은 미아와의 미래를 위해 자신이 생각했던 재즈바를 포기하고 상업적인 퓨전재즈를 요구하는 밴드에 다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미아 역시 계속 캐스팅에서 탈락하게 되고 이런 과정에서 둘은 싸우게 되면서 서로가 같이 있으면서 상대의 꿈을 응원해 주는 게 과연 가장 좋은 일인지 고민하게 되고 결국 둘은 이별하게 됩니다. 이후 영화는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게 되고 미아는 나중에 프랑스로 넘어가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되고 유명한 여배우가 되고 캐스팅 감독과 결혼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어느 날 밤 남편과 외출했다가 어떤 재즈바에 들리게 되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세바스찬과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선 세바스찬이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하고 둘은 각자가 걸어왔던 과거를 상상하면서 서로 이어질 수 없는 상황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City of Stars의 진정한 의미

"라라랜드"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마도 음악과 춤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바스찬과 미아가 달빛과 도심의 야경이 보이는 한산한 도로 한복판에서 서로 춤을 추는 모습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가로수 등은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 같았으며 지나가는 자동차의 경적 소리는 음악을 장식하는 하나의 악기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영화 속에서 이 둘이 춤을 추는 영상 속 연출은 아마도 의도한 연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꿈과 열정을 가지고 당장 그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장소나 상황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도전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나타낸 것 같습니다. 세바스찬과 미아는 영화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서로가 약간 티격 거리는 모습 때문에 로맨틱 코디미 장르의 영화로 생각될 수도 있었지만 영화는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정말 현실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분들을 보여줍니다. 열정만 쫓다가는 돈이 없고 남자로서 미아와 만날 수 없었던 세바스찬은 결국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돈을 벌기 위해 퓨전 재즈 밴드에 다시 합류하는 걸 보면서 현실 속 고증이 많이 담겨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반면에, 미아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한 길로 고집하면서 나아가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됩니다. 서로가 한 때는 응원하는 사이였지만 5년 뒤에 미래는 달라져 있는 걸 보면서 어느 누가 잘되고 잘못된 선택을 했다기보다 각자의 위치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걸어가야 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세바스찬이 연주했던 'City of Stars'의 진정한 의미는 꿈을 좇기 위한 여정이 그만큼 힘들다는 가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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