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모로우(2004) 결말 - 지구에 찾아온 빙하기

투모로우, 2004

투모로우 영화 소개

영화 "투모로우"는 2004년에 개봉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에 빙하기가 갑작스럽게 찾아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로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재난 영화로 글로벌 기후 변화로 인해 극단적으로 변하는 날씨에 대한 모습을 스크린 속에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지구가 갑자기 빙하기로 접어들면서 각자 생존하는 방식과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자연재해들을 보여줍니다.

기후 변화의 시작

남극에서 빙하의 코어를 탐사하던 기지에서 연구원 잭 홀 박사는 어느날 갑자기 이상을 감지하게 된다. 빙하가 갑자기 조각나기 시작하고 남극의 표면이 크게 녹아내리는 걸 보고 기상 이변이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아차린다. 잭 박사는 해류의 흐름이 변화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이상 현상이 지속되면 전 세계가 재난을 겪게 될 거라 생각해 얼마 뒤에 얼릴 국제회의에서 기후 위기의 재난에 대해서 빠르게 알리려고 한다. 잭 박사는 국제회의에서 북극의 빙하가 녹기 시작하면서 해류의 흐름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지구 곳곳에서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재앙이 나타날 거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정부 관료들은 단순한 기후 변화정도로 여기고 잭 홀 박사를 여론몰이 하는 사람 취급하고 박사의 말을 무시해 버린다. 하지만 잭 박사의 예언대로 이미 해양의 온도가 13도가 떨어졌다는 소식과 전 세계에서 이상현상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뉴스를 통해 듣게 된다. 날아다니고 있는 비행기가 토네이도로 인해 추락하게 되고 우박이 떨어져서 피해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계속 뉴스를 통해 전달된다. 결국 잭 박사가 말한 대로 지구에는 점점 빙하기가 찾아오고 있었으며 북극에서부터 시작되어 점점 추위를 몰고 내려오고 있었다. 결국 방관만 하다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잭 박사를 불러 긴급하게 자문을 구한다. 잭 박사는 한시라도 빨리 북쪽에 있는 사람들을 남쪽 지방으로 이동해야 된다고 얘길 하지만 관료들은 잭 박사의 주장에 대해 갈등하다가 또다시 시기를 놓치게 된다.

겪어보지 못한 재앙

잭 박사의 아들 샘은 전세계에 기후 위기로 재난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여자친구와 함께 뉴욕에서 열리는 퀴즈 대회에 참석하러 간다. 그런데 갑자기 뉴욕에 해일이 발생하고 폭설까지 내린다. 이로 인해 아들 샘은 뉴욕에 고립되고 해일을 피해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겠다고 판단한다. 샘은 여자친구와 도서관으로 향하고 아버지와 연락마저 끊기 샘은 가까스로 아버지와 통화를 하게 되고 아버지 잭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밖에 나가지 말라며 조언한다. 뉴욕은 이미 엄청난 추위로 밖으로 나가게 될 경우 동사할 수 있기 때문에 샘은 도서관에 남기로 하는데 몇몇 일행들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갔다가 화를 입는다. 도서관에 있어도 점점 더 추워지는 날씨로 인해 샘은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불에 태워 겨우 몸을 녹이게 되고 겨우 겨우 생존하게 된다. 같은 시간 잭 박사는 아들을 구출하기 위해 혹독한 빙하기를 헤치고 뉴욕에 있는 도서관으로 향한다. 엄청난 혹한 속에서 아들 샘을 찾는 게 쉽지 않았지만 잭 박사는 결국 추위와 굶주림에 힘들어하고 있는 아들을 결국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상 기후를 보이던 지구의 기후가 서서히 온전한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갑작스럽게 찾아온 지구의 재난 상황을 겪은 각국의 사람들은 더 이상 지구 온난화에 방관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재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서로를 위로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현재 진행형인 지구 온난화

개봉한지 좀 오래된 영화지만 처음 봤을 때 매우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영화다. "투모로우" 외에도 기억에 남는 지구를 소재로 한 재난 영화는 <코어>, <2012> 등이 있지만 영화 "투모로우"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빙하기에 현대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잘 묘사했다고 생각한다. 지구 온난화라는 얘길 들으면 지구가 뜨겁게 달궈지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그로 인해 육지의 면접이 점점 좁아지고 뜨거운 환경만 생각하게 만들지만 영화 "투모로우"는 달랐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에 있는 빙하가 녹고 해수의 흐름이 바뀌면서 바닷물이 얼고 대기가 차갑게 변한다. 그리고 토네이도가 발생하고 갑작스러운 우박과 해일 혹한이 찾아오는 모습을 영화는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물론 영화에서는 과학적인 오류도 있다. 우박이 투명하게 표현되지만 실제 우박은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불투명한 색깔이고 며칠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건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투모로우"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지구 온난화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서 관객들에게 흥미로우면서도 경각심을 잘 일깨워줬다고 생각한다. 영화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더 이상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 무시하지 않는 태도로 바뀐 것처럼 우리도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지구의 기후 위기에 잘 대응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