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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예능

인사이드 아웃(2015) 영화 줄거리 감상평 - 가족 영화 추천

by Photographer DH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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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인사이드 아웃, 2015

영화 줄거리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라일리라는 주인공 캐릭터가 세상에 태어나면서 감정을 갖기 시작하고 그 감정들이 라일리의 내면에서 어떤 역할들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각각의 감정들은 기쁨, 슬픔, 두려움, 분노, 혐오로 의인화시켰으며 이 감정들은 라일리의 각각의 감정들이 표현될 때 캐릭터들이 어떻게 반응함으로써 라일리의 감정이 변화되는지 보여줍니다. 처음에 라일리가 세상에 태어났을 땐 기쁨이만 존재했지만 조금씩 자라기 시작하면서 슬픔이가 등장하고 연이어 두려움, 분노, 혐오의 감정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기쁨이는 주인공 라일리가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영화 내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라일리는 어렸을 적 부모와 함께 잘 자라지만 어느 날 아버지의 사업 때문에 자기가 자라온 동네인 미네소타를 떠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정착지인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오기되는데 이때 라일리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사를 하면서 기쁨이와 슬픔이의 실수로 감정 센터에서 멀리 떨어져 나오게 됩니다. 기쁨이와 슬픔이는 라일리의 감정을 다시 잘 다루기 위해 감정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애를 쓰며 상상의 나라와 장기 기억 그리고 꿈의 장의 등 라일리의 마음속 다양한 곳을 탐험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라일리가 가지고 있던 상상 속의 친구 빙봉도 만나게 되고 라일리의 복잡한 마음을 찾아나서는데 도움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기쁨이와 슬픔이가 없는 상태에서 분노, 혐오, 두려움이 감정 본부를 지휘하면서 라일리는 점점 더 부모와의 관계가 틀어지게 됩니다. 기쁨이는 자신만이 라일리를 치유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나중엔 슬픔이와 소통을 하면서 깨닫게 됩니다. 자신만이 라일리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게 아니라 슬픔이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함으로써 라일리의 기분이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하여 기쁨이는 슬픔이와 함께 라일리가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게 되고 라일리는 가족과의 평화를 얻게 됩니다.

인사이드 아웃 캐릭터 정보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감정을 의인화하여 캐릭터로 묘사한 점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라일리의 감정을 캐릭터화시킨 감정들은 크게 다섯 가지로 기쁨이, 슬픔이, 소심이, 버럭이, 까칠이입니다. 각 캐릭터는 자신들의 역할이 뚜렷하여 라일리가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서 자신들의 역할이 잘 정해져 있습니다. 기쁨이의 라일리의 마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감정입니다. 항상 라일리의 감정을 잘 들여다 보고 라일리가 낙관적인 마음을 가지고 행복하기를 바라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슬픔이와 같은 다른 감정들을 억누르려 합니다. 슬픔이는 영화의 초반엔 기쁜 감정과 상반되는 감정으로 묘사되고 라일리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주는 걸로 묘사되지만 사실 관계에 있어서 슬픔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영화 후반부엔 분명히 나타납니다. 소심이는 라일리를 위험으로부터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항상 격양이 되어 있고 불안한 요소로부터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라일리는 도와줍니다. 버럭이는 분노에 가까운 감정이고 어떤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할 때 자신의 감정을 폭발적으로 나타내게 됩니다. 까칠이의 캐릭터는 사회적으로부터 라일리를 보호하는데 기인합니다. 특별할 것 없다고 생각되지만 사실 라일리의 정체성을 잘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진짜 나를 만날 시간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감정 의인화 시켰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우리는 진짜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경험이 적습니다. 특히 신생아 때부터 유년기를 지나 사춘기가 올 때까지 각각의 감정들이 라일리라는 캐릭터 속에서 반응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의 내면에도 저런 캐릭터들이 자리를 잡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기쁨이는 항상 좋은 감정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지만 사실 우리의 인생을 보게 되면 늘 기쁨만 있는 게 아니란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서 느끼게 되면서 그 안에서 배우기도 하고 성찰하고 또 성장하게 됩니다. 영화 초반엔 기쁨이가 라일리에게 좋은 감정들만 만들어줘야 한다며 슬픔이를 배척하지만 영화 후반엔 기쁨이가 슬픔이가 꼭 필요한 존재로 여기는 거처럼 사람에겐 슬픔이란 감정 또한 없어선 안될 중요한 존재라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영화에서 주는 교훈은 '슬펐던 기억마저도 돌이켜 보면 우리에겐 소중한 기억과 추억이 되며 그런 기억들을 밑바탕 삼아 우리는 성장한다.'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성인이 되면서 우리는 다섯 가지 이상의 감정을 가지게 되는데 스트레스를 받을 땐 영화의 내용을 떠올리며 내 안에 여러 감정들이 뒤죽박죽 싸우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재미있는 생각을 해보는 걸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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