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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예능

엑시트(2018) 코믹 결말 - 조정석 윤아 주연 영화

by Photographer DH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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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시트 포스터
엑시트, 2019

사건의 발단

영화 "엑시트"는 주인공 용남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주인공 용남은 철봉 하나만큼은 잘하는 아이였다. 그래서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산악 클라이밍 동아리에 가입하고 그곳에선 에이스로 불렸다. 하지만 현실은 그와 반대로 늘 면접만 보면 불합격 통보를 받고 떨어지기 일쑤다. 그런 이유로 어린 조카와 친구들에게 무시당하고 친누나에게 면박을 받으며 살고 있다. 용남은 그렇게 하루하루 살고 있었고 조만간 다가오는 어머니의 칠순 잔치를 고민하고 있다. 어머니의 칠순 잔치로 구름정원 연회장에 모든 친척들이 전부 모였고 용남은 취준생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들을 친척들에게 듣는다. 그렇게 불편한 자리에서 낯익은 얼굴을 발견하는데 그녀는 연회장에서 부점장을 맡고 있는 과거 영남의 산악 동아리 후배 의주였다. 옛날 용남은 대학 시절에 의주에게 고백했지만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는 그녀의 말고 함께 괜히 어색해져 연락하지 않았다. 그날 이후 5년 만에 다시 만난 현재 두 사람은 또다시 어색해하며 인사를 나누고 용남은 벤처 기업에 취직했다며 괜한 거짓말을 한다. 같은 시각 어떤 정체 모를 한 남자가 가스탱크를 싣고 '앤서 화학' 사옥 앞에 다량의 유독 가스를 퍼트렸고 자욱한 안개가 순식간에 도심 곳곳으로 퍼진다. 사람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안개를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갑자기 몇몇 사람들이 거품을 물고 쓰러지자 사태의 심각을 깨닫고 도망치기 시작하고 도심은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숨겨온 재능 발휘

용남의 가족과 친척들은 칠순 잔치로 인해 이런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연회장의 직원들도 퇴근 시간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때 연회장의 점장은 괜히 직원들에게 심술을 부리다가 남은 일은 자신과 의주 부점장이 마무리하겠다며 직원들을 퇴근을 시킨다. 점장은 의주에게 흑심을 품고 있었고 괜히 추근덕 대지만 의주는 쉽사리 뿌리치지 못하고 기분만 나빠진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갑자기 밖에서 가스통 하나가 창문을 깨고 날아들어오면서 연회장도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용남과 의주는 서로 다른 곳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옥상에서 헬기로 구출이 이루어진다는 속보를 듣고 옥상으로 피신하기로 한다. 하지만 옥상으로 나가는 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옥상 문을 열 수 있는 키는 1층에 있는 상황. 하지만 1층은 이미 가스로 가득 차 있기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그때 용남은 창문을 부수더니 건물 외벽을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용남은 예전 산악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기억을 되살려 로프를 만들고 안전장치를 이용해 천천히 벽을 타기 시작한다. 그렇게 간신히 옥상에 도착한 용남은 반대편에서 옥상 문을 열어주고 사람들을 안전하게 옥상으로 대피시킨다. 옥상에 도착한 이들은 다양한 구조 신호를 보내게 되고 결국 구조 헬기가 도착한다. 하지만 운이 없게도 헬기 정원이 초과해 1명은 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용남은 결국 의주와 둘이 옥상에 남게 된다.

끝끝내 탈출

용남과 의주는 헬기가 떠난 뒤에 계속 올라오는 연기로 더 높은 건물로 이동하기로 한다. 하지만 현재 위치에선 다른 건물로 이동할 수 없기에 비닐로 몸을 감싸 방호복을 만들고 생수와 끈, 방독면, 고무장갑 등을 챙겨 무장한 채 도심 속을 달려 다른 빌딩으로 이동한다. 이 둘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람 모형을 만들어서 구조 헬기가 자신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때마침 헬기가 지나가던 중 용남과 의주를 발견하지만 갑자기 빌딩 반대편에 어린 학생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곤 용남과 의주는 또다시 어린 학생들을 먼저 구조해 달라고 헬기에게 사인을 보낸다. 하지만 잠시 뒤에 2차 폭발이 발생하고 안개는 더 높은 고도에 다다르기 시작한다. 용남과 의주는 더 높은 곳을 찾아서 하늘 높이 솟아 있는 타워크레인으로 향하고 죽을힘을 다해 달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곳으로 가기 위해선 너무 멀어서 이동할 수 업게 되고 자포자기하려는 찰나 그들을 실시간 방송으로 보던 시민들이 드론을 띄워 안개를 밑으로 날려 보내고 반대편 빌딩으로 갈 수 있도록 드론으로 고리도 걸어준다. 이후 마침내 둘은 구조를 받게 된다. 다음날 용남의 가족들은 재회를 하게 되고 이후에 용남과 의주는 다시 마주하게 된다. 이때 용남은 의주에게 빌렸던 클라이밍 로프 고리를 돌려주려 했지만 의주는 너무 무겁다며 나중에 돌려달라고 한다. 눈치가 없는 용남은 이게 뭐가 무겁냐며 돌려주려 하지만 답답해하는 의주를 보고 그 의미를 이해하곤 다시 주머니에 넣는다. 그리고 마침내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도시에도 평화가 찾아온다. 영화 "엑시트"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코믹 영화의 특징들을 잘 나타냈다고 생각한다. 재난과 코미디라는 주제를 잘 합쳐서 긴장감과 코미디를 모두 잡았다고 생각하고 조정석의 눈치 없는 연기와 윤아의 매력적인 연기도 볼만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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