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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예능

인 타임(2011) - 시간이 화폐인 색다른 SF 영화

by Photographer DH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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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타임 포스터
인 타임 (2011)

시간이 돈인 세상

영화 "인 타임"은 2011년에 개봉한 앤드류 닉콜 감독의 SF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시간이 돈으로 교환되고 모든 것이 시간에 달려있는 미래의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죽음과 생존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결정되는 독특한 설정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사회적인 부의 격차를 시간이라는 설멍으로 담고 있습니다. 영화 속 도시의 인간들은 모두 25세로 태어나고, 그 이후로는 1년 동안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시간을 얻기 위해 노동해야 합니다. 시간은 돈으로 쓰이며, 자신의 손목시계에 남은 시간을 확인하며 살아갑니다. 이 시스템은 사회적인 계급과 불평등을 만들어내고, 부자와 빈곤층 간의 격차는 시간이라는 매개체로 나타냅니다. 주인공 윌 셀로는 빈곤층에 속한 서민으로 시간이 떨어지면서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삶을 살아가던 중 부자 계급에 속하는 헨리 해밀턴과 마주치게 되고, 그의 생명을 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해밀턴은 셀로에게 자신의 모든 시간을 양도하면서 갑자기 사망합니다. 이로써 셀로는 부자들이 사는 에슐론 지구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셀로는 에슐론 지구에서 시간 부자들의 세계에 눈을 뜨면서 그들이 즐기는 고급 생활과 안전한 환경에 놀라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이 시스템이 부정하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바꾸기 위해 투쟁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레이첼이라는 시간 부자의 딸과 만나게 되며 그녀와 함께 도시 전체를 바꾸려는 결의를 갖게 됩니다. 영화 "인 타임"은 시간이 곧 돈이라는 설정의 영화를 현실 세계와 비슷하게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영화 "인 타임"과 다르지 않다.

현실에서도 영화 "인 타임"에서 묘사된 세계와 유사한 측면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부와 빈곤, 시간, 사회적인 불평등과 같은 주제들을 우리는 영화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부와 빈곤 사이의 격차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현실 세계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부자와 가난한 계층 간의 경제적 차이, 교육 기회의 불평등, 일자리의 불균형 등이 사회적인 레버리지로 작용하여 부와 권력의 불균형을 유지하고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부자들은 더욱 안전하고 풍족한 삶을 누리는 반면, 다른 이들은 생존과 안정을 위해 더 시간을 쏟으며 노력해야 됩니다. 둘째는, 시간이라는 개념은 현실 세계에서도 중요한 레버리지로 작용합니다. 시간은 생산성, 경제 활동, 교육, 취업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개인과 집단의 삶을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자원 중 하나입니다. 영화에서도 표현하고 있듯 곧 시간에 쫓겨 늘 생존을 위해 일을하며 시간을 소비하는 장면은 빈곤층은 한정된 시간 내에서 경제적인 안정을 찾기 어렵고, 부자들은 풍족한 시간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들을 통해 영화감독은 관객들에게 현실 세계에서의 부와 빈곤, 시간의 중요성 그리고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며 시간을 많이 쓸 수 있는 사람이 곧 부자가 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감상 후기

영화 "인 타임"은 시간이 부의 상징이 되고, 시간의 부족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장면들로 가득합니다. 이 중에서도 주인공의 엄마인 레이첼 살라스가 막차 시간 때문에 집까지 뛰어가야 했던 장면은 매우 인상 깊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간적 압박으로 인해 아들 윌은 엄마 레이첼에게 마지막으로 시간을 전달하지 못해 그의 어머니 레이첼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처음 영화를 접했을 때는 이런 독특한 소재를 잘 풀어냈다고 생각했고, 시간과 돈이라는 주제를 경제적인 개념이 아닌 SF 영화에 녹여냈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영화를 다시 생각해 보면, 이 영화가 현실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에서 우리 대다수는 노동자로서 살아가지만, 노동 시간을 늘리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에 반해 부자들은 시간을 많이 소유하고 적게 일하지만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 세계와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돈이 있는 사람은 여유롭게 살아가고, 돈이 없는 사람은 시간을 투자하여 돈을 채워야 하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약간 어설픈 설정도 있었지만, 곱씹어 보면 현실 세계와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감독이 액션적인 면모를 덜 강조하고, 보다 드라마틱한 내용과 교훈적인 요소, 혹은 사회적 비판적인 내용을 더 담았다면 더욱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 타임"은 시간을 소재로 한 독특한 영화로서, 시간과 돈의 관계, 현실의 불공평함과 부의 분배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줍니다. 또한,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을 되새기며 우리 인생에서 시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영화는 귀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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